업무시설 DIAMOND TOWER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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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용도 : 사옥 + 기숙사
위치 : 경기도 하남시
대지면적 : 568.2 m²
건축면적 : 355.91 m²
연면적 : 2,003.88 m²
규모 : 지하2층, 지상5층
사진 : 류준열
‘절제된 기능미와 맥락적 균형의 조화’
‘다이아몬드타워(DIAMOND TOWER)’는 감일 자족시설 용지에 자리잡은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건물로, 근린생활시설·지식산업센터(공장)·기숙사 기능이 유기적으로 조화되는 복합 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건축주는 1층을 자사 사옥으로 사용하며, 나머지 층은 임대 및 기숙사로 구성하여, 자족단지 내에서의 실용성과 수익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디자인의 핵심은 도시적인 질서감과 입면의 단순성이다. 전면 커튼월의 수평리듬과 입체적인 프레임 모듈이 반복되며 도시의 단정한 스카이라인을 구축하고, 측면 타워형 수직 볼륨은 이 리듬의 끝점을 강조하며 ‘다이아몬드’의 직선적이고 정제된 조형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외장 마감은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구성되어 건물 전체에 고급스럽고 반사광을 활용한 명쾌한 인상을 준다. 이는 감일지구의 신도시적 경관 흐름과도 긴밀히 조화를 이루는 선택이었다.
내부 공간은 기능성과 효율에 중점을 두었다. 지하 1층은 차량 진입과 회차가 용이한 주차장으로 계획되었고, 지상 1층은 건축주가 사용하는 공간으로, 개방감과 단독 출입 동선을 확보하여 독립성과 위상을 강조한다. 2층부터 4층까지는 임대 가능한 사무공간으로 계획되어, 임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벤처 및 중소기업 수요를 수용할 수 있다. 5층은 기숙사로 사용되며, 상부 옥상은 개방형 휴게 공간으로 조성되어 직원 및 입주자 모두에게 도심 속 쉼터를 제공한다.
전체 구조는 철골조와 철근콘크리트조를 혼용하여 각 용도에 따른 구조적 최적화를 도모하였다. 또한 외단열로 사용된 경질 우레탄 보온판은 에너지 효율과 시공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선택으로, 건축물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감일지구 내 신축 건물들 사이에서도 간결한 조형과 명확한 공간 배치, 그리고 프로그램별 기능분리를 통한 운영 효율성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절제된 미감과 실용성의 조화를 통해, 단순한 임대 건물이 아닌 ‘도시적 자율성과 건축적 명확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거점 건축으로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