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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용도 : 갤러리카페

위치 : 경기도 양평군

대지면적 : 326 m²

건축면적 : 129 m²

연면적 : 325.43 m²

규모 : 지하1층, 지상2층

인테리어 : 마인드건축+2L디자인

사진 : 류준열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 갤러리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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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을 내려다보는 한적한 풍경 속에 자리한 ‘갤러리서종’은 예술과 커피, 그리고 자연이 하나로 엮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건물은 외부의 절제된 벽돌 매스를 통해 지역성과 조형미를 함께 담아냈고, 내부는 전시와 휴식이 공존하는 예술의 캔버스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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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의 인테리어 설계는 마인드건축사사무소와 2L디자인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갤러리’로서의 본질을 중심에 두고, 방문객들이 작품과 마주하며 천천히 사유할 수 있도록 공간은 절제되고 투명하게 구성되었다. 통창으로 이루어진 벽면은 자연광을 가득 들이며,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이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내부를 감싼다.

1층은 카페와 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공간이다. 따뜻한 소재의 가구와 은은한 조명은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커피 한 잔의 여유 속에서 작품과 조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벽면을 가득 채운 그림들은 다채로운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문화적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2층은 보다 정적인 분위기로, 조용히 그림을 감상하거나 창밖 북한강의 풍경을 응시할 수 있는 장소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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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서종은 단순한 카페나 상업공간을 넘어,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하는 실험적 공간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놓인 이 감각적인 건축은 문화와 공간, 사람과 자연을 느슨히 연결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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