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레스토랑 카페 멜트 _ CAFE MELT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 23-11-30
- 조회2,120회
본문
2019
용도 : 근린생활시설(카페)
위치 : 대구광역시 북구
대지면적 : 486 m²
건축면적 : 273.34 m²
연면적 : 787.91 m²
규모 : 지상4층
사진 : 류준열
MELT into context
"Between" Urban-context & Natural linearity
도시맥락과 자연흐름의 사이 : 콘텍스트에 녹아들다
도시의 맥락을 입힌 면과, 자연의 흐름을 얹은 선형 사이의 공간
A space between the urban contexted facade and the linearity with the flow of nature
도시와 자연의 사이에 위치한 카페의 입면은 이 둘 사이의 자연스러운 매개체가 되고, 그 입면들 사이에 형성된 공간은 도시와 자연을 연계하여 담아내는 근린(neighbourhood)의 생활상 그 자체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간과 공간적 영유를 담는 장소로의 재생이다.
도시의 맥락을 입힌 면
featuring Urban context into Facade
서쪽의 맥락과 동쪽의 흐름과 선형이 녹아든 디자인을 통해,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입면을 구상하다.
대지 서측의 도시의 맥락에 따라, 각 실의 필요 개구부를 디자인한 서측 입면은, 자연스럽게 주변 생활권의 도시적 모습이 반영되어 '사이'의 '이음'의 요소로서 작용한다.
자연의 흐름을 얹은 선형
Linearity with the flow of nature
동측 입면에 얹혀진 대지 동측에 펼쳐진 자연 흐름의 선형 그리고 그 선형이 만들어낸 공간과 개구부는, 자연과 건축공간을 하나의 공간이 되게 하여 새로운 시선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매개체가 되었다.
Context를 담아내는 공간 : 새로운 시선의 탄생
맥락과 선형의 사이에서 시작되는 소소한 디자인적 모티브들을 지나 경사지형 속에 묻혀 있는 수직 동선을 통해 오르면, 국지적 자연요소와 광역적 자연요소가 크지 않은 공간에 담겨져 자연으로 확장하는 혼합적 프레임이 펼쳐진다.
Context와 연계되는 공간 : 새로운 경험의 창출
자연흐름의 선형의 개념과 함께 형성된 야외 데크는 기존 돌산과 이어져 있던 경사녹지와 건축공간의 물리적 연결이며, 각 층의 데크를 연결한 보행 길은 금호강의 풍경과 도시 경관의 시퀀스가 된다.
그 경험의 끝에 위치한 4층의 옥상 정원에 다다르면 그간의 시간과, 인공적 조경요소 그리고 하늘이 하나가 되어 만나는 풍광은 도시와 자연이 녹아든 장소로의 귀결이다.
순수한 건축의 형상으로, 도시와 자연의 사이의 이질적 경계 허물기
작은 집 한 채가 도시체계를 흔들 수는 없으나, 도시와 자연이 녹여진 공간은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 공간은 건축적 순수함으로 형성된다.
콘크리트의 노출은 순수한 건축 형상의 표본이다.
이러한 건축적 순수가 도시의 물리적 맥락과 도심 속 자연의 사이에서 생활 속의 담소와 자연의 영위가 피어나는 공간의 그릇이 되길 바란다.
자연발생적인 것이나 자연스럽지 못했던 기존 돌산의 이질적 경계와 함께 이분법적일 수 있는 도시와 자연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진 ‘사이’ 그 자체로서의 공간을 건축에 녹여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