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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용도 : 다가구주택

위치 : 경기도 하남시

대지면적 : 264.1 m²

건축면적 : 131.67 m²

연면적 : 246.39 m²

규모 : 지상2층

사진 : 류준열

많은 사람들이 정원이 아름다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을 것 이다.

그러나 택지지구에서 나무로 가득찬 넓은 정원을 가지기는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

건축법규,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의한 여러가지 조건을 반영하고 세대수에 맞춰 주차공간을 확보하다 보면 꿈꾸던 넓은 정원은 온데간데 없고 협소한 조경공간만이 남을 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 대지의 선택은 탁월했다.

대지의 서측과 남측에는 연못과 나무가 우거진 공공녹지가 있기 때문이다.

볕이 잘 드는 남쪽으로 거실과 식당, 마스터룸을 배치하고 넓은 테라스를 두어 공공녹지라 이름이 붙여진 연못과 녹지는 모두가 원하던 자연을 품은 정원이 되었다.

​1층은 주인세대, 2층은 임대세대 2가구로 계획되었다.

주인세대의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과 임대로 인한 수익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중앙의 계단을 통하여 임대세대로 진입하며, 하나의 집인듯 두개의 집과 같은 입면으로 디자인하였다.

2층 임대세대의 다락에는 남쪽으로 널직한 테라스를 두어 녹지를 바라보게 계획하였다.

거실과 식당은 벽으로 구획하지 않고 홈바를 두어 적절하게 영역성을 주면서도 개방감있는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정원쪽으로 넓은 창을 설치하여 테라스로 공간을 확장시켰으며, 따스한 햇살과 함께 자연은 집 안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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