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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용도 : 단독주택

위치 : 경기도 하남시

대지면적 : 330 m²

건축면적 : 163.87 m²

연면적 : 284.39 m²

규모 : 지상2층

고층 아파트에 둘러싸인 대지 위에, ‘작지만 확고한 존재감’을 담아낸 저층 주택. 이 주택은 건축주가 직접 거주하면서 1세대를 임대하는 구조로, 도심 속에서 단독주택의 삶을 누리면서도 안정적 임대수익을 고려한 복합적 주거 모델이다.

외관은 노란 벽돌을 입힌 조형미 있는 박공지붕 매스로 구성되어, 따뜻한 인상과 입면의 리듬감을 동시에 확보하였다. 마감재와 식재의 조화, 돌기둥과 저목의 조경은 마치 마을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주인세대는 전면 정원과 테라스, 채광이 좋은 대형 창을 통해 자연과 일상의 연결을 극대화하였다.

임대세대는 별도 출입동선과 창호 구성으로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분리하였고, 장기 임대에 적합한 독립성과 실용성을 담아냈다.

‘노란 벽돌집’은 다가구 주택의 전형성에서 벗어나, 정체성을 지닌 임대형 단독주택으로서, 도시 주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은 배려와 정제된 구성으로 삶과 공간의 품격을 함께 고려한 해석이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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